경기도 안산시 부동산 시장이 최근 각종 개발호재로 수요가 몰리고 미분양 가구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안산의 미분양 가구수는 지난 1월 말 기준 17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 519가구에서 65% 줄어든 수준이다.
이와 함께 집값도 상승하는 분위기다. KB부동산시세에 의하면 안산시는 지난 5년간 집값이 11.1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평균인 8.77%와 전국 평균 10.37%의 오름폭을 넘어섰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안산시 아파트 거래량은 1만 7692건으로 전년도 8494건 대비 2배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안산시는 연이은 교통개발로 서울·수도권과 전국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지고 있고 도시 곳곳에서 정비사업도 진행돼 주거여건이 쾌적해지고 있다"며 "이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거수요 유입이 계속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산시에는 대규모 광역교통망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6월에는 부천 소사와 시흥 원시 총 23.3km 구간을 잇는 소사-원시선이 개통된다. 수도권 서부지역을 관통할 유일한 노선으로 향후 개통될 소사-대곡선(2021년 예정), 신안산선(2023년 개통 추진)과도 이어질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초지역의 경우 2021년 인천발 KTX 정차역으로 확정되기도 했다.
안산 대표 랜드마크인 선부광장(일명 다이아몬드 광장)이 통합선부광장으로 탈바꿈하는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되는 등 도시 정비사업도 활발하다. 선부광장은 기존 육각형 형태로 남·북이 구분됐으나 이번 공사를 통해 하나로 합쳐진 원형 모습을 갖추게 된다. 놀이터, 바닥분수, 중앙무대, 선큰광장, 선부역사 출입구 등의 설치도 예정됐다.
선부광장 일대는 대규모 브랜드타운으로 변한다. 노후주택들이 밀집됐던 지역이지만 대림산업, 대우건설, 롯데건설, SK건설 등 대형사 브랜드아파트가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 초지역 역세권 주변도 주거·교육·쇼핑·문화예술이 집약된 테마타운 아트시티로 개발된다.
◆…'e편한세상 선부광장' 광역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제공
이 단지는 소사-원시선이 선부역(가칭)이 바로 앞에 위치한다. 향후 소사-대곡선 개통 시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 역을 비롯해 5·9호선·공항철도 김포공항. 3호선·경의중앙선 대곡역까지 연결되는 시너지 효과도 누릴 전망이다.
단지 바로 앞 통합선부광장을 비롯해 홈플러스 안산선부점, 하나로마트, 재래시장, 한도병원, 시청, 주민센터 등이 주변 생활 인프라를 구성한다. 교육환경의 경우 원일초, 선일중, 관산초, 원곡중, 관산중, 원곡고, 관산도서관, 단원어린이도서관 등이 인근에 밀집됐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36층, 7개동, 전용면적 49~84㎡, 총 719가구 규모다. 이 중 24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면적별로는 49㎡ 6가구, 59㎡ 71가구, 74㎡ 127가구, 84㎡ 36가구로 나뉜다. 전 가구 모두 실수요자 선호조가 높은 중소현 면적으로 설계됐다.
단지 평균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 중반대로 책정됐다. 분양 관계자는 "1차 계약금은 1000만원이며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며 "정당계약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단지는 경기도 거점도시로 성장 중인 안산시의 최대 개발 수혜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관심이 높은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안산시 대표 아파트를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전시관은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