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분양시장에서 흥행몰이를 한 건설사들이 2분기에도 공급을 지속하고 있다. 이들은 2분기에 세종시, 신길뉴타운, 청량리 등 인기지역에서 분양에 나서 흥행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2분기 공급에 나선 건설사로 제일건설, GS건설, 대우건설, 중흥건설 등이 꼽힌다.
제일건설은 지난 3월 청약을 받은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센텀'을 평균 13.3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한 바 있다. GS건설의 '춘천파크자이'는 지난 1월 청약에서 평균 17.3대 1로 1순위 마감된 뒤 단기간에 완판됐다.
대우건설이 3월 청약을 진행한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의 경우 평균 27.03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 1순위 마감됐다. 같은 달 중흥건설도 '고양 지축지구 중흥S-클래스'의 청약접수를 받아 평균 4.1대 1,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 1분기 흥행에 성공한 건설사들은 2분기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려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노력의 일환으로 2분기 분양시장에서 유망지역 내 단지를 대거 공급할 계획이라 또다시 좋은 성적을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고 설명했다.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조감도. 사진=제일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이달 중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스펀지쇼핑몰을 재건축하는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 84㎡, 총 548가구 규모로 저층부에 상업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이와 함께 내달 충북 청주시에서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총 777가구 규모로 전용 75~121㎡로 구성된다.
GS건설은 수도권에 새 아파트를 공급한다.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8구역을 재개발하는 '신길파크자이'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11㎡, 총 641가구 규모로 이 중 254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 인근에는 타임스퀘어, 디큐브시티, 롯데백화점 등이 위치하며 대방초(혁신초), 대영중·고, 영신고 등이 학군을 구성한다. 5월에는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서 '안양씨엘포레자이'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전용 39~100㎡, 총 1394가구의 대단지 규모를 갖춘다.
이밖에 지난 2월 'e편한세상 온수역' 1순위 청약 마감에서 계약까지 조기 완판했던 삼호가 이달 대전 대덕구 법동에서 'e편한세상 대전법동'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지하 2층~최고 지상 29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503가구로 이 중 41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또 중흥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기계상가를 재개발하는 '영등포 중흥S-클래스'를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24~84㎡, 총 308가구 규모로 조서오디며 이 중 17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