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주권상장회사는 78건(35.9%)으로 전년의 58건에 비해 20건이 증가했고 비상장 주요기업 139건(64.1%)으로 전년의 30건에서 109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M&A유형별로 주식양수도 88건(40.6%), 합병 77건(35.5%), 제3자배정 유상증자 33건(15.2%) 순으로 건수비중이 높아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올해 1분기 M&A는 지난해 14분기 대비 대부분의 M&A유형에서 건수가 크게 증가했고 합병, 주식양수도 및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서 비상장 주요기업들의 M&A건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M&A 거래금액은 올해 1분기 주권상장회사가 18조2991억원(82.8%), 비상장 주요기업 3조8141억원(17.2%)으로 총 22조1132억원으로 나나탔다. 이는 2017년 1분기 M&A금액 3조8477억원보다 18조2665억원(474.7%) 증가했다.
올해 M&A는 2017년 1분기 대비 M&A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비상장 주요기업보다는 주권상장회사 M&A금액 증가 폭이 훨씬 컸는데 주권상장회사들은 주로 중대형 M&A를 추진했고 비상장 주요기업들은 중소형 M&A를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M&A 추진 주요기업 업종은 물류/유통/운수(15.2%), 건설/부동산/광업(11.5%) 및 바이오/의약/헬스(10.1%) 등 3개 업종 비중이 10%이상으로 나타났다.
물류/유통/운수(19.3%), 기계/금속/제강(12.5%), 건설/부동산/광업(11.4%), 서비스(11.4%) 및 소프트웨어(10.2%) 등 5개 업종 비중이 10% 이상을 차지한 2017년 1분기와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였다.
물류/유통/운수 업종의 건수 비중이 높은 것은 이들 업종에 속한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많고 이들 업종 소속 기업들이 사업구조 개편, 구조조정 등 목적으로 합병/주식양수도/영업양수도 등 M&A를 적극 추진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은 "2018년 1분기 M&A건수 크게 증가한 데는 세계 경제 회복 및 증시 상승세, 낮은 인플레이션 및 저금리 지속과 풍부한 시장유동성을 바탕으로 주요기업들이 지배구조 개편과 구조조정을 통한 사업재편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신성장동력 확보, 기술경쟁 우위 선점과 트렌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M&A를 활발하게 추진했다"면서 "저금리 시대가 끝나가는 상황에서 자금조달 비용이 더 높아지기 전에 서둘러 M&A를 추진한 면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