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남북 정상회담 앞두고 야당에 협조 요청…한국당엔 쓴소리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26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야당을 향한 협조의 목소리와 비판의 목소리를 함께 높혔다.

26일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2018 남북 정상회담이란 역사적 순간이 내일로 다가왔다"며 "야당도 정쟁을 멈추고 한반도 평화와 국익을 위해 초당적 협조를 하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 자유한국당을 향해선 "7000만 온 겨레가 평화와 번영을 위해 발을 내딛는 지금 이 순간도 오직 국회만 한국당발 정쟁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를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25일 발표한 한국당의 6·13 지방선거 슬로건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에 대해선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온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