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윤활기유·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다음달 중순을 목표로 추진해 온 증시 상장(IPO)을 철회했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공시를 통해 "SK루브리컨츠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SK루브리컨츠는 25일부터 이틀간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기관 수요예측 과정에서 예상 공모가가 낮게 나타남에 따라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지 못했다고 판단해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SK루브리컨츠는 앞으로 사업 내실을 다지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견조한 실적과 튼튼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스페인 윤활기유 공정개선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며 "시장 선두업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