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 복사용지 박스에 금괴 74kg, 시가 11억원 상당을 숨겨 국내로 몰래 들여오려던 밀수조직이 검거됐다.
인천세관은 지난 22일 홍콩으로부터 1kg짜리 금괴 74개를 밀수입한 경기도 소재 무역회사 대표 최 某(남, 28세)씨 외 2명을 관세법 위반혐의로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밀수범은 A4용지 박스 750개 중 2개에 각각 금괴 28개·26개씩을 복사용지와 같이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일에도 같은 수법으로 금괴 1kg짜리 20개, 시가 약 3억원 상당을 밀수입한 사실도 조사과정에서 밝혀졌다.
인천세관은 이들 밀수조직에 대해 여죄를 계속 추궁하고 있으며 이들 외에도 다른 금괴 밀수 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통합조사반(Matrix조직)을 통한 정보수집 및 분석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정상수입화물을 가장하거나 특송화물을 가장한 금괴·녹용·담배·비아그라·장뇌삼·고추 등 조직밀수를 검거하기 위해 조사인력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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