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테크노밸리 조성공사현장 한화건설 직원들이 제다(ZEDA)를 통해 시공내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화건설 제공
제다는 한화건설을 비롯해 발주처, 감리단 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현장관리 솔루션으로 사내 임직원 공모를 통해 '자로 재다'라는 의미가 담겼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7월 제다의 상표권 등록을 완료했으며 특허권 출원도 마쳤다.
이 시스템은 건설현장에서 검측이 필요한 요소를 점검한 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체크리스트 작성, 사진 촬영, 현장 전체·발주처·감리단 임직원 전파 등의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공 부위의 높이·너비·강도 등 현장에서 검측한 내역을 문서로 작성하고 보고하는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어 신속·정확하게 업무가 진행된다는 것이 한화건설의 설명이다.
시스템 개발은 지난 2016년 토목환경사업본부 신사업TFT의 발의를 통해 시작됐다. 지난해 말 정식버전이 가동된 뒤 한화건설 단지조성공사, 주상복합공사 현장 등에서 활용 중이다. 한화건설은 제다가 앞으로 외부 발주처 판매를 통한 새로운 수익모델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종현 토목개발TF팀장은 "제다를 통해 현장은 물론 발주처와 감리단 임직원이 실시간으로 검측내역을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며 "모바일 검측시스템의 활용으로 현장 생산성을 높이는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