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샵 클락힐즈' 주경 투시도.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업계에 따르면 과거 일부 자산가들이 미국 부동산 시장을 공략했으나 최근에는 영어 사용권이면서도 기후가 따뜻한 동남아권으로 실속형 투자자들이 몰리는 추세다. 특히 고가의 호화 빌라가 아닌 중소형으로 구성된 주거지나 임대 수익이 가능한 세대분리형 상품이 주목을 받는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세대분리형은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를 끄는 주거형태로 지난 2016년 7월 공급된 서울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의 전용 84㎡C 타입은 부분 임대형 적용으로 1순위 청약에서 105가구 모집에 8976명이 몰리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영어교육이나 국제학교 입학, 노후 이민, 휴양 등을 위해 해외 장기체류를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세대분리형 아파트는 체류비를 아낄 수 있는 주거시설로 해외 거주 시 한 채 임대가 가능하고 국내에 머무는 동안 2채를 임대할 수 있다"며 "국내 학부모들 사이에서 영어교육을 위해 주로 찾는 필리핀은 관광지나 은퇴 이민으로도 유명한 곳으로 클락 지역의 경우 거주 안전성도 갖춘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필리핀 클락에 짓는 고급 아파트(콘도미니움) '더샵 클락힐즈'의 2차 분양이 진행 중이라 주목된다. 2차 분양에서는 1차와 달리 세대분리형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클락 주거중심지에 들어설 이 단지는 클락국제공항과 5km 거리에 위치하고 필리핀 수도 마닐라까지 레이디얼로드8(고속도로)를 통해 1시간 30분, 특수경제구역으로 지정된 수빅까지 30분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포스코건설측의 설명이다. 클락에서 마닐라 상업중심지구를 잇는 최대 시속 120km 고속철도 공사도 2021년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17개 정차역 중 클락 내 3개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치안의 경우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설립된 대통령직속기관 클락개발공사(CDC)가 지역을 직접 관할한다. 포스코건설측은 "20년간 살인, 강도 같은 강력범죄가 1건도 없었을 정도"라고 전했다.
주변에는 89년간 미 공군기지가 있던 지역이라 도로, 골프장, 위락시설, 주거시설, 골프코스(미모사골프클럽·썬밸리골프클럽·코리아CC) 등이 갖춰져있다. 세인트폴 국제학교, 필리핀 과학고, 안테네오 경영대학원, 필리핀대학 클락캠퍼스 등의 교육시설과 에어포스 시티병원, 여성의료원, 폰타나 레저파크 앤드 카지노, SM시티 몰 등의 생활 인프라 시설도 인접했다. 클락 배후도시인 뉴클락시티도 분당신도시 6배 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다.
단지에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워터필드와 일몰을 즐길 수 있는 선셋데크 등이 마련된다. 클락 내에서 유일하게 해발 235m에 위치함에 따라 탁트인 풍경 조망이 가능하고 1베드룸 이상 전 가구에 발코니도 도입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1층, 콘도미니움 5개동, 4베드와 펜트하우스까지 총 552가구로 구성된다. 국내 견본주택은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