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침대 라돈 <사진: SBS>
대진침대 제품에서 폐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다량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일 SBS는 대진침대의 네오 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등 4개 모델 7000여 개에서 기준치를 훌쩍 뛰어넘는 라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매트리스 제조사는 음이온을 뿜어내는 '음이온 파우더'를 넣었고 그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매트리스 맨 바깥 면 안쪽을 코팅했다.
문제는 음이온 파우더에서 기준치인 200Bq/㎥의 18배에 달하는 3696Bq/㎥의 라돈이 검출됐다는 것.
대진침대 측은 이 파우더가 지난 2010년 출시한 네오 그린을 비롯해 4가지 모델에 쓰여왔다며 창고에 있던 해당 제품은 모두 폐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음이온 파우더를 넣지 않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돈은 냄새와 색깔이 없이 기체 형태로 존재하는 방사성 원소로 암석이나 토양에서 생성돼 공기 중에 떠다닌다.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수되면 폐포나 기관지에 달라붙어 세포 유전자를 손상시키는 방사선을 방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