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데드라인 앞두고 최종 협상…특검 시기·방식 조율 주력

◆…8일 오전 서울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열린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의 최종 협상이 시작됐다.

8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동철·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는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함께 국회 정상화를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국회 정상화 데드라인을 이날 오후 2시로 정했으며 자유한국당도 해당 기한을 협상의 최종점으로 선언한만큼 이번 원내대표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국회 파행은 장기화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에 차질이 생겨 20대 전반기 국회 파행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20대 하반기 국회 원구성까지 이어져 파행 여파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여야는 이날 회동에서 이견을 좁혀 절충점을 찾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열렸던 회동에서 여당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별검사'와 추가경정예산을 동시에 처리하자고 제안했으며 한국당은 민주당의 조건 없는 특검 수용을 요구했다. 여야는 이번 회동을 통해 특검 추천 시기와 추천 방식에 대한 조율을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