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4개국 정상들. 사진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국가주석, 김정은 국무위원장 (그래픽=이민경)
'시진핑-김정은 회담내용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갖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영구 폐기할 때까지 대북 제재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중 양국정상은 7~8일(한국시간) 중국 대련에서 개최된 시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결과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북한을 전격 방문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핵협정 탈퇴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정은과의 다가오는 회담에 대비해 지금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으로 가는 중이다. 그는 곧 거기에 도착할 것이다. 아마도 1시간 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일시에 대해 "우리 회담장소가 정해졌다. 시간과 장소 모든게 선택됐다"면서 "우리는 매우 큰 성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과의 관계가 좋은 방향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모든 게 어떻게 돌아갈지는 두고봐야 하겠지만, 그것은 북한·한국·일본과 전 세계를 위해 매우 좋은 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일정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 출발 시점에 맞추어 우리 정부(청와대 NSC)에 방북 사실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