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등 3개 기업, 회계법인도 징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엘아이에스, 한국비엔씨 등 4개사에 대해 과징금 및 과태료 부과, 증권발행제한 및 감사인지정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9일 밝혔다.
또 회사의 재무제표를 감사하면서 회계감사기준을 위반한 회계법인과 소속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는 감사업무제한 등의 징계를 내렸다.
엘아이에스는 지난 2012년 말부터 2015년 말 결산에서 내재된 파생상품에 대한 평가없이 복합금융상품의 부채가치를 과소 산정해 신주인수권 대가 등 자기자본을 과대계상한 점이 적발됐다.
증선위는 이 회사에 과징금 2310만원과 과태료 2500만원을 부과하고 감사인지정 1년의 징계를 내렸다.
감사인인 삼경회계법인에게는 손행배상공동기금 추가 적립 20%, 이 회사에 대한 감사업무제한 2년의 제재를 내렸다. 소속 공인회계사 2인에게도 감사업무제한, 직무연수 등의 징계를 내렸다.
한국비엔씨는 지난 2016년 말 결산에 토지분양대금 납입을 위해 은행으로부터 자금 35억원을 차입한 후 담보로 토지분양대금반환금에 근질권(설정한도 45억원)을 설정했음에도 담보제공 사실을 재무제표 주석에 기재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
증선위는 이 회사에 과징금 680만원을 부과하고 감사인지정 1년의 징계를 내렸다.
감사인인 회계법인 바른에게는 손해배상공동기금 30% 적립, 이 회사에 대한 감사업무제한 2년의 제재를 가했다. 소속 공인회계사 2인에게는 감사업무제한, 직무연수 등의 징계를 내렸다.
증선위는 특수관계자에 대한 매출채권을 재무제표 주석에 기재하지 않은 엘브스오토모티브에 증권발행제한 2월, 감사인지정 1년의 징계를 내렸다.
비상장사인 이 회사를 감사하면서 회계감사기준을 위반한 회계법인 및 소속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는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감사업무제한 등의 조치를 기의결했다.
증선위는 이밖에 장기매출채권 등 대손충당금을 과소 계상한 보국전기공업에게도 증권발행제한 2월, 감사인 지정 1년의 제재를 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