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금정산' 이미지. 사진=대림산업 제공
업계에서는 교통망이 잘 갖춰진 아파트의 경우 인구 유입으로 수요층이 확보되고 상권까지 활성화돼 주거 편의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한다. 부동산 침체기에는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하락폭이 적고, 호황이라면 가격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는 인기 상품이라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의하면 부산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 인근 '광안 더샵'(2017년 11월 입주)의 전용 84.98㎡가 지난달 5억 700만원에 거래돼 초기 분양가 3억 5350만원 대비 1억 535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과 가까운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2020년 입주 예정) 역시 전용 84.98㎡(22층)의 분양권이 올해 3월 7억 3280만원에 거래되면서 초기 분양가 5억 3280만원에서 2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지하철 3호선 만덕역과 도보권 내 위치하는 'e편한세상 금정산'의 정당계약이 진행 중이라 주목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림산업이 공동시행하고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은 이 단지는 부산 북구 만덕동 만덕5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 지하 4층~지상 28층, 11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96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가운데 121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면적별로는 59㎡A 50가구, 59㎡B 80가구, 74㎡ 49가구, 84㎡A 765가구, 84㎡B 272가구로 구성된다.
지난달 진행된 청약에서 총 1101가구(특별공급 115가구 제외) 모집에 2652건이 접수돼 평균 2.41대 1, 최고 7.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통의 경우 대중교통 외에도 만덕대로와 만덕1·2터널, 남해고속도로 등의 도로망이 가깝고 향후 만덕3터널(2020년 예정)과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2023년 예정)가 개통되면 도심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주변 생활인프라는 메가마트 덕천점과 뉴코아아울렛, 만덕시장 등이 구성하며 상학초, 만덕중, 디지털도서관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했다.
단지에는 세대 내부 모서리까지 끊김 없는 단열라인과 열교 설계, 거실·주방 일반 아파트 대비 2배 두꺼운 60mm 바닥차음재 등이 적용된다.
분양 관계자는 "공공분양 아파트를 대형 건설사 브랜드로 공급한다는 특징을 지닌 단지이자 만덕동에 처음 들어서는 e편한세상 아파트"라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900만원대로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정당계약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마련된 주택전시관에서 지난 8일부터 진행 중이다. 입주는 2021년 4월로 예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