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262648741526264874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바른미래당이 '드루킹 댓글조작 특검 도입'과 '6·13 지방선거 출마 의원 사직서 수리' 원포인트 본회의 소집과 관련해 "협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바른미래당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드루킹 특별검사법의 수사범위, 추진시기 등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협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바른미래당은 "우선 더불어민주당이 강행처리를, 자유한국당이 물리력을 동원한 봉쇄를 공언한 것과 관련해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민주주의의 위기엔 눈을 감고 민주당에 대한 보은(報恩)으로 의원직 사퇴서를 처리하자는데 동의할 수 없다"며 "한국당의 물리적 방해행위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범위가 공식적으로 합의되고, 최대한 빠른시일 내 (법안을 처리) 한다는 데 합의하면 민주당을 믿고 국회 본회의에 참여하겠다"고 말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바른미래당은 (본회의에) 참여하기 어렵다"며 조건을 내걸었다.
또 바른미래당은 합의 시기와 관련해서도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후를 거론한 것 같은데, 그 부분도 오늘 중에 해 줘야 한다"며 "(오늘 중 합의될 지 여부는) 민주당 노력에 달려있는 문제라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드루킹 댓글조작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원포인트' 국회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