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센트럴 헤센 2차' 투시도. 사진=신한종합건설 제공
주거복합 단지는 아파트·오피스텔 등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공존한다. 단지 내 쇼핑과 문화, 여가 시설을 모두 이용 가능해 원스톱 라이프가 실현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용지의 경우 상업용지나 준주거용지라 일반 아파트 대비 주변 생활 인프라 시설이 잘 갖춰졌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주거복합 단지는 2000년대 초반까지 전용 85㎡ 초과 대형 위주로 공급돼 일반 수요자 입장에서 실용성이 떨어졌다. 고급 외관을 확보하기 위해 탑상형 구조 설계가 적용되면서 통풍·채광이 떨어지는 단점도 있었다. 이에 최근에는 단점을 극복한 중소형 복합단지가 등장하고 있다. 대형평면이 중소형으로 바뀐 것은 물론 탑상형도 판상형 구조로 변경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주거복합 단지들은 중소형 면적 구성으로 이전보다 저렴한 분양가와 관리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에 조성될 주거복합 단지 '안양 센트럴 헤센 2차'가 이달 공급을 앞두고 주목된다. 지난해 말 분양한 '안양 센트럴 헤센' 아파트가 계약 4일 만에 완판된 것에 이어 오피스텔과 상가도 조기에 판매 완료된 바 있다.
신비투자개발이 시행을, 신한종합건설이 시공을 각각 맡은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총 661가구 규모다. 이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49~66㎡ 132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3~47㎡ 529실로 구성된다.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인근에는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에 개발되는 행정업무복합타운 사업지가 위치한다. 전체 5만 6309㎡ 규모의 이 사업지는 공공용지와 복합개발용지로 구성된다. 복합개발용지에는 첨단 IT 기업이, 공공용지에는 복합체육센터와 노인종합보건·복지관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만안구 일대에는 냉천지구, 상록지구 등 재개발 사업과 진흥아파트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이미 입주를 마친 덕천지구까지 포함하면 이 지역이 1만 4000여가구의 신흥주거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교통의 경우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명학역이 단지와 인접했다. 시흥 월곶에서 안양 인덕원을 거쳐 성남 판교까지 36.6km 구간을 잇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도 2024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주변 생활 인프라는 이마트, 롯데백화점, NC백화점, 안양일번가 상권 등이 구성하며 안양초, 근명중, 신성중·고 등의 교육시설도 밀집됐다.
견본주택은 이달 중 문을 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