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교통사고 내고 보험금 수천만 원 꿀꺽'…조폭 등 22명, 인적 드문 곳 골라 범행

◆…고의 교통사고 <사진: DB>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가로챈 조폭 등 일당 2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관리대상 조직폭력배 A씨(33)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다른 조폭 8명과 일당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친구와 동네 선·후배를 끌어모아 2012년 6월부터 2015년 4월까지 7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 4곳으로부터 보험금 43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해·피해 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 범행 이용 차량 등을 바꿔가며 인적이 드문 곳에서 지속적으로 추돌사고를 내왔다.

경찰은 이들이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저지른 보험사기 범행도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확대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