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SSD(Solid State Drive) 수요 증가에 따라 NAND(낸드) 플래시 가격 하락세가 진정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대만의 IT전문 보도매체 지디타임즈는 업계소식통을 인용, 휴대폰과 PC부문 SSD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3분기부터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18일 보도했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지난해 말 하락을 지속하고 있으나 이번 분기(2분기)부터 하락세가 10%로 둔화되고 공급과잉 또한 최종 제품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물론 3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의 하락이 완전히 정상궤도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지만 3분기 둔화 가능성은 높다는 지적이다. 다만 소식통은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어두울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속적인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으로 PC에 SSD 채택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식통은 ODM 업체들이3분기 PCIe NVMe SSD가 장착 된 새로운 디바이스를 대량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이언트 SSD는 2018년에 SATA에서 PCIe NVMe로 전환 될 것으로 예상했다. 파이슨(Phison)사의 케인 승 푸아Khein Seng Pua) 회장은 최근 (SSD가격이 지난해 11월 이후 올 3월말에 걸쳐 약 50%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컴퓨텍스2018 전후를 계기로 공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관계들 또한 3분기 계절적 요인에 힘입어 SSD 수요증가를 전망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판매 둔화에도 불구하고 기기 당 채택 용량 증가에 따라 낸드플래시 시장에 긍정적인 움직임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D램의 경우 공급난이 지속되는 관계로 3분기까지 가격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