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사진: MBC>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로 사의를 표했다.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합의문 서명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좋은 회담을 가졌고 훌륭한 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 역시 "우리는 오늘 역사적인 이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놓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 문건에 서명하게 된다"면서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 오늘과 같은 자리를 위해서 노력해주신 트럼프 대통령께 사의를 표한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은 매우 포괄적인 문서이며 양쪽 모두 만족해 할 만한 결과가 담겼다"면서 "이런 만남을 갖기 위해 많은 이들이 선의로 노력했다. 양측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과 한반도의 관계는 이전과 매우 달라질 것이다. 양국을 해야 할 일을 해 나갈 것이다"면서 "대단히 특별한 유대의 끈을 구축할 수 있었고 모두가 만족스럽고 행복한 결과를 얻었다. 대단히 크고 위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 준 김 위원장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서명식 후 김 위원장과 함께 처음 악수했던 장소로 걸어나온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자신의 나라를 매우 사랑한다"라며 백악관으로 그를 초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5시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