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최근 고용과 분배 관련 상황이 좋지 않다"고 지적하며 "정책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진중하고 무겁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상곤 사회부총리, 조명균 통일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리-부총리 협의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이어 "정부 정책이 기대만큼의 효과를 내지 못했을 때 그에 따르는 국민의 고통을 정부가 같이 아파하고 공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앞서 같은 날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고용·분배 통계와 관련해 "그 결과를 정확하고 균형 있게 파악하고 설명했는지에 대해서는 고려해야 할 문제도 있다고 봤다"면서 "정책 보완은 그때그때 찔끔찔끔 하기보다는 효과를 확실히 낼 수 있는 내용이 되도록 무겁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경제 분야를 두고 ▲내년도 일자리 안정자금과 최저임금 관련사항 ▲2017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사회 분야에서는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개정 등을 점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