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 올해 1분기 수입보험료와 초회보험료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생명보험사 수입보험료(매출액)는 26조 1154억원으로 전년동기 28조 6014억원 대비 8.4% 감소했다. 또한 초회보험료는 2조 6137억원으로 전년 4조 1872억원 대비 37.6% 감소했다.
금감원은 보험료 규모가 큰 저축성보험의 초회보험료는 감소한 반면 보험료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보장성보험의 신계약건수는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장성보험은 3502억원으로 전년 4402억원 대비 22% 감소했다. 보장성보험은 종신보험 시장 포화와 치아, 유병자 등 제3보험상품의 판매 경쟁 등으로 규모는 감소했으나 저축성보험 실적 급감 영향으로 비중은 13.4%로 2.7%p 증가했다.
저축성보험은 1조 587억원으로 전년 2조 6976억원 대비 60.8% 감소했다. 저축성보험은 IFRS17 도입에 따른 자본확충 부담, 세제혜택 축소 등으로 생보 업계 전반적으로 저축성보험 판매가 축소된 것이 주요 원인이 돼 비중은 40.5%로 23.9%p 감소했다.
반면 변액보험은 주가상승 및 일시납상품 판매 증가 영향으로 74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5455억원 대비 35.9% 증가했다. 퇴직연금은 4637억원으로 전년 4939억원 대비 6.3% 감소했다.
이외에도 금감원은 올해 1분기 판매채널별 초회보험료는 저축성보험 판매 축소 등의 영향으로 방카슈랑스, 설계사, 대리점, 임직원 채널 모두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