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홀로 살고 있는 월급쟁이 10명 중 4명은 월 200만원도 벌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명 중 1명은 월 수입액이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취업한 상태인 1인 가구는 343만1000가구로, 전년 대비 14만3000가구(4.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임금근로자는 268만3000명(78.2%)이고 비임금근로자는 74만8000가구(21.8%)였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0.9%포인트 상승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 비중은 떨어졌다.
1인 가구의 임금수준을 보면, 100만원 미만은 11.0%, 100~200만원 미만은 29.2%를 차지했다. 10명 중 4명이 200만원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는 셈이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100만원미만, 100~200만원미만 비중은 0.6%포인트, 3.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200~300만원미만이 33.3%, 300~400만원미만이 16.3%, 400만원이상이 10.1%로 각각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100만원미만의 경우 농림어업 비중이 48.6%로 가장 높았다. 100만원~200만원 미만은 도소매·숙박음식점업 40%,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31.0%였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가운데 400만원이상은 9.7%에 그쳤다.
1인 가구(취업자 기준)를 연령별로 보면 50~64세가 90만8,000 가구(26.5%)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39세 81만5,000 가구(23.7%), 40~49세 72만 가구(21.0%), 15~29세 64만4,000 가구(18.8%), 65세 이상 34만5,000 가구(10.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1222만4000가구였고 이 중 맞벌이는 545만6000가구였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9만가구(1.6%)줄어든 규모다.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의 비중도 44.6%로 전년대비 0.9%포인트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