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5년만에 변호사 활동 재개…"이명박 前대통령 면회 가겠다"

◆…홍준표 자율한국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6.13 선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뒤 당사를 떠나며 차량에 탑승해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6·13 지방선거 참패로 대표직에서 물러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5년만에 변호사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

21일 대한변호사협회에 따르면 홍 전 대표가 제출한 변호사 사무실 재개업 신고서를 수리했다. 지난 2012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당선되면서 휴업 신고를 냈던 홍 전 대표는 이로써 5년만에 본업이었던 변호사로 복귀하게 됐다.

통상적으로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으면 변호사 재개업 신고는 수리가 되는 편이라 정치권과 홍 전 대표 측은 이번 재개업이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라 예상했다. 변호사법에 따르면 변호사 개업을 하기 위해선 지방변호사회를 거쳐 대한변호사협회에 등록해야 한다.

앞서 홍 전 대표는 변호사 사무실 재개업 후 이명박 전 대통령을 면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여서 앞으로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 전 대표가 사퇴한 자유한국당은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비대위 체제를 본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