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폭행범 <사진: YTN>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때린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31)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0단독 김영아 판사는 상해·폭행·건조물 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날 김 판사는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국회의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점은 비난할 만한 점이고 체포된 상태에서 난동을 피운 점은 죄질이 불량하다"라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반성하고 있으며 폭행의 정도가 중하지 않고 김 권한대행이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5월 5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하던 김 권한대행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는 척하다 턱을 한 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범으로 지구대에 체포돼 있는 동안 찾아온 성일종 한국당 의원에게 신발을 던지고 성 의원 비서관의 정강이를 폭행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 4일 김씨에 대해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