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재료를 사용해 색을 낸 제품들. 왼쪽부터 롯데네슬레의 블루핑크 레모네이드, 동원F&B 리얼랍스터 더킹, 에슬로우 커큐민워터 스파클링, 남양유업 츄파춥스 스파클링. 사진 = 각사 제공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인공색소 대신 천연색소를 활용한 제품의 출시가 줄을 이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네슬레 블루 레모네이드'와 '네슬레 핑크 레모네이드' 등 무인공색소, 무탄 무카페인으로 남녀노소 안심하고 상큼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내놓았다. 이들 제품은 스틱 한개에 비타민C 1일 권장 섭취량의 100%가 함유되어 있어 더욱 건강하게 즐길수 있다.
이 제품은 우주식량으로 이름난 슈퍼푸드로 손꼽히는 스피룰리나를 넣었고 네슬레 핑크 레모네이드는 비트 뿌리에서 추출한 비트레드를 사용해 여름과 어울리는 시원한 파랑, 분홍 빛의 레모네이드를 즐길 수 있다. 블루레모네이드에 함유된 스피룰리나는 그동안 인공색소를 대체하기 어려웠던 파란색과 녹색을 낼 수 있어 천연색소로 각광받는 식품이다.
에슬로우는 커큐민의 노란색을 이용해 천연색를 낸 제품을 출시했다. 이회사는 세계10대 슈퍼푸드로 꼽히는 강황의 커큐민을 활용한 '커큐민워터 스파클링' 탄산수를 새롭게 출시했다.
스파클링 음료는 특성상 청량감을 위해 레몬 또는 라임 등의 맛을 첨가하는데 커큐민 성분을 첨가해 건강까지 챙긴 제품이다. 일반적인 식용 타르색소가 아닌 커큐민 고유의 노란 천연색소를 사용해 시각적으로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에슬로우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나노기술로 커큐민 성분을 수용화해 섭취 시 체내 흡수율을 높인 제품이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글로벌 롤리팝 브랜드 츄파춥스와의 콜라보레이션 탄산음료인 '츄파춥스 스파클링'을 출시했다. 딸기크림, 포도, 오렌지 3가지 맛의 스파클링제품은 진짜 과즙을 첨가해 츄파춥스의 달콤함과 과일의 상큼함을 완벽하게 조합했다. 츄파춥스 특유의 색상을 내기 위해 식용 타르색소가 아닌 적양배추, 치자 등 천연색소를 사용하여 츄파춥스 고유의 맛과 색을 그대로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동원F&B도 천연색소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리얼랍스터 더킹'은 기존 게맛살에 랍스터맛을 넣는다는 발상의 전환으로 지난40여 년간 이어져 온 '맛살은 게맛'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버린 랍스터 맛살 제품이다.
세계 최대 랍스터 수출국인 캐나다 랍스터살을 활용해 풍미를 살렸다. 토마토와 파프리카에서 얻은 천연 식물성 색소만을 사용하고 산화방지제, 보존료, 팽창제, 감미료, 코치닐색소 등의 5가지 합성 첨가물을 넣지 않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최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그랜드뷰리서치에 의하면 미국, 유럽 등 식품 선진국에서 천연색소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천연색소 시장 규모가 2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식음료업계 역시 인공색소 대신 스피룰리나, 강황, 적비트 등 천연 원료에서 추출한 색소를 첨가한 '착한 먹거리'를 선보이며 깐깐한 소비자들의 기호를 만족시킬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 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