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 줄이자" 강조
청와대 업무차량도 친환경으로…친환경차량 비율 84% 전망
◆…청와대가 친환경을 위해 사용을 장려한 텀블러. (사진=청와대 제공)
청와대가 일회용품 구매 중단과 업무차량 교체로 친환경적인 사무환경 조성에 나선다.
청와대는 29일 "일회용 플라스틱 소모품·종이컵 등을 일괄 구매해 사무실에 비치하는 것을 중단키로 했다"며 환경보호를 위한 사무환경 개선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향후 종이컵 구매 예산도 삭감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보호는 나의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며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고 제안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날 "방문객에게 드리는 기념품을 소모품에서 친환경 머그컵으로 바꿀 것"이라며 "머그컵과 텀블러 사용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향후 청와대에 설치된 카페에선 텀블러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할 전망이다. 또 청와대 경내에선 비닐봉투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에코백 활용도 권장된다.
청와대 업무차량도 친환경 차량으로 바뀐다.
청와대는 이날 "올해 내구연한이 만료돼 교체될 업무차량 20대는 수소차,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비서실이 보유한 업무용 승용차량은 51대"라며 "(차량 교체후) 친환경 자동차 비율이 84%까지 높아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