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규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사진)이 14억원 가량의 재산을 신고했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공개목록에 따르면 김 실장의 재산은 14억6570만원으로 신고됐다.
정부 고위 공직자 상당수가 2채 이상의 주택을 가지고 있지만 김 실장은 세종시 소재 아파트 분양권만을 신고한 점이 눈에 띈다. 공무원 특별분양을 통해 본인 명의로 1억2200만원 상당의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을 취득했다.
김 실장은 또 인천시 중구에 소재한 본인 명의 상가는 공시가격 기준으로 2억6370만원(실거래가액 4억1000만원)이었다. 또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4억 상당의 다가구주택 전세임차권을 가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 경기도 성남시 소재 5억2061만원(실거래가 3억6000만원) 상당의 상가를 보유했고, 김 실장의 어머니가 경상남도 진주시 소재 1억3800만원(7330만원)의 상당의 아파트를 갖고 있다.
상속으로 취득한 2250만원 상당의 본인 소유 논 2필지를 비롯해, 2015년식 소형차량(배기량 1500cc)은 1356만원으로 신고됐다.
이 밖에 본인, 배우자, 자녀를 포함해 1억4787만원의 예금과 889만원의 유가증권(한국알콜산업, 삼성물산 주식 등)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