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이노베이션 본사에서 열린 사회적기업 후원 PC 기증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행복ICT는 고용노동부가 인증하고 한국 장애인고용공단도 장애인 표준 사업장으로 지정한 사회적기업이다. 지난 2011년 SK(주) C&C와 SK텔레콤이 함께 설립한 뒤 취약계층을 위한 ICT 기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기증된 장비는 포천 행복ICT 리사이클링 공장에 입고돼 상품화가 가능한 상태로 바뀐다. 데스크탑 474대, 노트북 367대, 프린터 187대 등 약 6000만원 상당 규모라는 것이 SK이노베이션의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과 행복ICT는 리사이클링 과정을 통해 전자제품 사용연한을 늘려 폐기물을 줄이고 상품화 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장애인 일자리와 연계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수익금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익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행복ICT 관계자는 "회사 구성원의 약 30% 장애인으로 채용한 상태"라며 "앞으로도 수거한 사무용 전자제품을 재상품화하기 위해 장애인 일자리 확대 등 지속적인 공익사업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SK이노베이션측은 "매년 발생하는 중고 사무용 전자제품을 지역 아동세넡 복지기관에 전달하고 사회적기업에도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등 근본적인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