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상돈 의원 [사진: JTBC '뉴스룸']
6·13 지방선거에서 패해 정계를 잠시 떠났던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정계 복귀설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4일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바른미래당 당대표에) 뾰족하게 부각되는 사람이 현재까지는 별로 없지 않냐"면서 "'안철수 전 대표가 대표로 또 나오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여의도에 돌고 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미래에 대해 "역설적으로 총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비대위원을 공모하고 화려하게 누구 신인을 데뷔시키는 것은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이 상황을 접근해 가는 것이 '미성숙'(Immature)'하게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정계개편 가능성에 대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합쳐서 몽땅 합칠 그럴 가능성은 처음부터 없는 것"이라면서 "국민의당에서 바른미래당으로 간 호남출신 의원들이 한국당으로 갈 의원은 절대로 아니다"고 확신했다. 또 한국당 복당파의 바른미래당 복귀에 대해서는 "당을 수습해 가는 과정에서 그런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지방선거 패배로 사퇴를 선언 홍준표, 유승민 등 당내에 영향력 있는 정치인들에 대해선 "대통령 선거 이후 시간이 꽤 있었는데 당 지도부나 당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내보낸 메시지가 우리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하고 너무 멀었다"면서 "차분하게 반성하고 당을 수습하면 2020년 총선에서 크지는 않더라도 다시 한 번 기회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