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당 지지율, 동반 하락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대비 소폭 하락하며 60%대 후반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을 상대로 조사해 1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69%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보다 2%p 하락한 결과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3%p 상승한 21%로 나타났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
지지정당별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90% 내외, 바른미래당 지지층 42%, 자유한국당 29%, 무당(無黨)층 44%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긍정평가는 20대 응답자 77%, 30대 84%, 40대 79%, 50대 63%, 60대 이상은 51%로 나왔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 49%, 자유한국당·정의당 각각 10%,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0.3%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4%였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2%p 하락한 결과다. 반면 정의당은 1%p 상승했으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변함이 없었다.
한국갤럽은 정의당의 지지율 상승 배경으로 최근 최저임금·국회 특수활동비 등의 현안에 대해 선명한 주장을 펼치거나 여당을 비판한 점이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 720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도해 1002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 14%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조사방법은 휴대전화 RDD표본 무작위 추출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