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에너지를 돌려주세요' 이벤트 페이지.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지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0일부터 캠페인이 시작됐으며 17일 기준 3000여명이 참여해 약 8일 만에 5000그루가 넘는 묘목이 기부됐다.
온라인 페이지에서 룰렛판을 돌려 나오는 묘목 숫자 만큼 기부에 참여할 수 있으며 목표인 1만 그루를 달성하면 행사가 조기 종료된다.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이 기본급의 1%를 출연해 조성 중인 '행복나눔 1% 상생기금'이 캠페인의 재원으로 활용된다.
맹그로브 숲은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같은 면적의 열대우림보다 5배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동남아 해안지역이 대표 군락지로 지구온난화를 막는 '아시아의 허파'라고도 불린다. 쓰나미 같은 풍수해를 막는 등 해안 생태계 파수꾼 역할도 하고 있으나 수십년간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전체 면적의 70% 정도가 훼손돼 복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말 베트남 정부·지방자치단체, 유엔환경계획(UNEP) 등과 함께 맹그로브 숲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베트남 짜빈성 일대에서 1000그루의 묘목을 심었다. 이후 숲 복원 활동을 잇고 글로벌 환경사업에 대한 관심·참여도 높이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임수길 홍보실장은 "행복나눔 1% 상생기금은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젝트에 임직원 개개인의 자발적 참여를 더하는 매개체"라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