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당대표 공식 출마…문 정부 성공, 혁신 민주당 만들겠다"

"더 강한 민생경제 만드는 민생 당대표 되겠다"천명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김포시갑)이 당대표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19일 김 의원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한책임, 지역분권, 당원주권으로 문재인 정부 성공과 혁신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저는 문재인 정부 제2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당대표의 역할은 명확하다"며 "국민이 명령한 문재인 정부의 사회구조 개혁을 뒷받침하고 더 강한 민생경제를 만드는 것, 그렇게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총선 승리와 민주당 연속집권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 의원은 "야당은 소득주도성장이 실패한 정책이라며 공격하고 있고 기득권의 특권은 방치한 채, 을과 을이, 을과 병이 서로 갈등하도록 부추기고 있다"며 "기득권의 희생을 설득하고 우리 사회 전체의 합의를 만들어야만 지속적이고 제대로 된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다짐했다.

이어 "청년은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고 중소기업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주체로 끊임없이 성장하며 모든 국민이 더불어 잘 사는 경제를 만들겠다"며 "더 강한 민생경제를 만드는 민생 당대표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의 공약에 대해 "당내 분열주의를 완전히 없애고 수평적인 정당, 하나로 똘똘 뭉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개혁입법 연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 시‧도당 공천권 강화, ▲ 자치분권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및 자치분권협력회의 설치, ▲ 시‧도당 재정분권 실시 및 지역위원회 재정적 지원 강화, ▲ 지방정부에 대한 지원 강화, ▲ 시‧도당 민주연구원 분원 설치"를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제가 걸어온 길은 언제나 극단적인 여소야대였고 단 한 번의 쉬운 길이 없었지만 적(適)도, 적의 적도 친구로 만들었다"며 "근본적인 사회 개혁을 완수하고 더 강한 민생경제,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오는 8월 25일 더불어민주당 대의원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당대표 예비경선은 오는 26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