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故 노회찬 의원 애도…"민주주의 정신 잊지 않겠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3일 별세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애도하며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24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대힌민국 진보정치의 큰 별을 잃었다"며 "노회찬 의원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고 말했다. 이어 "참으로 황망하고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며 "엊그제까지 방미를 함께하는데 가슴이 무너진다"고 슬픔을 표현했다.

또 홍 원내대표는 "노회찬 의원이 사회에 남긴 족적이 크다"며 "소외되고 어려운 사회적 약자 편에서 민주주의와 노동현장에서 온몸 바쳐 싸워왔다"고 노 원내대표를 평가했다.

이어 "그분의 죽음에 애통해하는 이유도 그 분의 사회적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노회찬 의원이 보여준 민주주의 정신과 가치를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노 원내대표의 비보는 너무나 가슴 아프고 충격적"이라면서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한 평생 헌신해왔던 분께서 떠나신 게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위로 드린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어제 열린 김선수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와 관련해 "김 대법관 후보자의 국회 인준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어제(23일) 청문회를 통해 김 후보자가 대법원의 정치적 중립과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할 적임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