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원단 초극세사 음이온 베개커버 사각형(견인·왼쪽)과 둥근형(정형). 사진=가누다 제공
리콜 대상 제품은 2013년 8월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했던 '초극세사 음이온 베개 커버'다. 가누다측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음이온 소재와 관련해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해당 제품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가누다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라돈 검출 이슈 관련 전 제품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모두 기준치 합격 판정을 받았다. 다만 2013년 8월까지 가누다가 베개커버 전문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한시적으로 판매했던 음이온 커버 제품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일부 고객으로부터 5년 전 단종된 음이온 커버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다는 제보를 받고 해당 제품을 수거한 뒤 국가공이기관에 공식 검사를 의뢰해 둔 상태다.
가눈다는 검사결과에 관계없이 고객들이 보유한 해당 베개 커버를 전량회수하고 공인기관 검사를 통해 안전이 입증된 가누다 베개 커버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 이번 리콜을 결정했다. 수량은 2만 9000개이며 베개의 폼과 속커버에 전혀 문제가 없는 제품이란 것이 가누다측 설명이다.
가누다의 브랜드 오너사인 티앤아이 유영호 대표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고객들의 건강을 돌보고자 하는 것이 가누다의 철학인 만큼 이번 리콜 제품에 대해 죄송스럽다"며 "당시 음이온의 긍정적 효과에 대한 사회 분위기와 부합하고자 베개커버 전문 업체로부터 한정 수량을 제공 받아 판매했던 제품으로 충분한 안정성 검토가 미흡했던 것 같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금보다 더 강화된 안정성 감사로 미흡함을 보완해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없도록 약속드린다"며 "가누다의 이름을 믿고 구매한 고객에게 책임을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리콜은 가누다 홈페이지 리콜 사이트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리콜 신청 시 3영업일 이내 리콜 해당 제품을 택배로 회수하고 공인기관으로부터 검사를 마친 제품으로 교환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