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SK그룹 긴급 구호단원들이 라오스 아타프주 사남사이 지역 대피소에서 이재민을 위한 가건물 공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SK건설 제공
SK 긴급 구호단은 지난 29일 라오스 아타프 주정부 요청을 받아 사남사이 지역에서 이재민 임시숙소 건설 공사에 돌입했다. 주정부가 제공한 1만㎡ 부지에 150여가구 숙소를 짓는 공사로 완공 시 학교 건물 3곳에 나뉘어 있던 이재민들이 기초 편의시설을 갖춘 환경에서 생활하게 된다.
사고 직후 라오스 현지에 파견된 200여명의 긴급 구호단은 20억원 수준의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이주시설 건립, 도로정비, 의료·방역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침수 피해를 입은 7개 마을에서 가옥 안전진단과 전기 등의 생활설비를 점검·보수하는 작업에도 착수했다.
앞서 최태원 SK 회장은 27일 서울 한남동 주한 라오스대사관을 찾아 깜수와이 깨오달라봉 주한 라오스 대사에게 긴급 구호성금 1000만달러를 기탁한 바 있다.
구호단장인 최광철 SK그룹 사회공헌위원장과 안재현 SK건설 사장 등 경영진도 전기·토목·건축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현장대책반과 함께 수해마을에서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구호단은 이재민 질병 치료를 위해 우리 정부에서 파견한 의료지원단과의 공조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최광철 사회공헌위원장은 "수해를 입은 마을 주민들이 삶의 터전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임시숙소를 짓고 침수 주택을 복구하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며 "식료품, 의류 등 구호물품을 이재민들에게 부족함 없이 지원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