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8조4800억 원과 영업이익 14조8700억 원을 달성, 전년 동기는 물론 1분기에 비해서도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61조원, 4분기 65조9800억 원, 그리고 지난 1분기 60조5600억 원에 비해서 각각 2조5200억 원(-4.13%), 7조5000억 원(11.37%), 2조800억 원(3.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의 경우에도 전년 동기 14조700억 원, 4분기 15조1000억 원, 2018년1분기 15조6400억 원에 달했으나 지난 2분기에는 14조8700억 원에 그쳤지만 전년 동기 대비 8000억 원(5.69%) 늘어났다. 반면 2017년4분기보다는 2300억 원(1.52%), 올해 1분기에 비해서는 7700억 원(4.92%)이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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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 실적을 보면 CE(소비자가전)은 증가한 반면 IM(IT 및 모바일)과 DS(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사업부 모두 감소했다. 특히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갤럭시S9 시리즈의 부진에 따라 무선(모바일) 부문의 실적은 크게 감소했다.
IM 사업부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4조원으로 지난해 2분기 30조100억 원, 4분기 25조4700억 원, 올해 1분기 28조4500억 원에 비해 각각 6조100억 원(20.03%), 1조4700억 원(5.77%), 4조4500억 원(15.64%) 줄어든 것으로 발표했다.
IM 사업부 중 핵심인 모바일 매출은 22조6700억 원으로 2017년2분기 28조9200억 원 대비 21.61%(6조2500억 원), 4분기 25조300억 원 대비 2조3600억 원(9.43%), 올해 1분기 27조600억 원 대비 4조9900억 원(18.04%)나 빠지며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IM 부분의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조3900억 원(34.24%) 감소했지만 4분기에 비해서는 2500억 원(10.33%) 증가했다. 반면 지난 1분기보다는 1조1000억 원(29.18%) 급감했다.
DS 사업부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시황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력 S9 시리즈의 판매부진과 아이폰X의 예상보다 저조한 수요 등이 겹친 디스플레이 판매부진에 따라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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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DS부문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27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25조2500억 원에 비해서는 2조4500억 원(9.70%) 증가했으나 최고 실적을 보였던 지난해 4분기 32조500억 원보다는 4조3500억 원(13.57%), 올 1분기 28조3500억 원보다는 6500억 원(2.29%)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DS 부분 영업이익은 11조2900억 원으로 최고치를 보였던 지난해 4분기와 이에 근접했던 올 1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5100억 원(4.18%)와 700억 원(0.60%)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조원(20.64%)이나 늘어났다.
DS부문 반도체의 경우 지속적인 시황의 호조세를 등에 업고 2분기 21조19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2017년2분기 17조5800억 원, 4분기 21조1100억 원, 2018년1분기 20조7800억 원보다 각각 4조4100억 원(25.09%), 8800억 원(4.17%), 1조2100억 원(5.82%) 높은 실적을 시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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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기 영업이익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양을 보였다. 2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1조610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8조300억 원, 4분기 10조9000억 원, 올 1분기 11조5500억 원을 보이며 각각 3조5800억 원(44.58%), 7100억 원(6.51%), 600억 원(0.52%)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시현했다.
삼성전자의 전반적인 실적 부진은 주력 사업이었던 IM부분의 부진을 DS부문이 충분히 상쇄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이는 올해 2분기 반등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지속된 환율의 부정적인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2분기 달러당 1,129.43원이었던 매매기준율 평균 환율은 4분기 1,105.72원으로 하락한 후 올해 1분기에는 다시 1,072.29원까지 하락, 속락하는 모습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 2분기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 경제 환경의 변화에 따라 6원28전 상승했으나 그 영향이 분기 후반에 그쳐 실적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