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KT
KT가 2분기 영업비용 증가에도 신규 요금제 출시 등에 힘입어 무선 가입자의 순증과 기가인터넷과 미디어 및 콘텐츠사업의 지속적 성장세로 시장의 전망치에 부응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3일 발표된 KT의 2018년 2분기 연결기준(K-IFRS 1115호 신수익회계기준)영업실적은 매출 5조8069억원, 영업이익 399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6%, 10.8% 감소했다.
마케팅 비용 증가와 일회성 인건비 요인 등 영업비용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에 따른 것으로 지난 1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각각 1.7%, 0.5%, 25.2%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까지 적용된 구 회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한 5조8824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15.7% 감소한 3769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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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회계기준 사업별 매출액을 보면 지난해 2분기에 비해 유선사업 부문은 감소한 반면 미디어·콘텐츠 분야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초고속인터넷 또한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및 선택 증가, 취약계층 요금감면 등 부정적 요인에도 분기기준 22만 명이 넘는 일반이동통신(MNO) 가입자 순증이 이어졌다. 다만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0.7% 감소했으나 1분기에 비해서는 0.3% 증가한 1조7015억 원을 기록했다.
유선 매출은 유선전화 이용량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2.4% 줄어든 1조1964억 원을 나타냈다. 다만 7월말 기준 가입자 450만 명을 넘어선 기가인터넷 성장이 감소세를 상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인터넷사업 매출은 기가인터넷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별도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3.7% 성장(접속료 제외)하며 12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IPTV 가입자 확대와 지니뮤직 등 자회사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6042억 원을 달성했으며 별도기준 IPTV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한 가입자의 영향에 따라 361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2%나 급증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중국 은련카드 매입액 감소를 일부 회복하여 8667억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사업 호조 덕에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5965억 원을 나타냈다.
KT 윤경근 CFO는 “무선, 유선, 미디어 등 핵심 사업의 서비스 혁신을 통한 가입자 확대가 안정적 실적시현의 기반이었다”면서 “하반기에는 5G 시대를 대비하며 AI,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 기반 플랫폼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