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와라 효과 <사진: 기상청>
19호 태풍 '솔릭'에 이어 20호 '시마론'이 북상하고 있어 후지와라 효과(더블태풍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시마론은 이날 새벽 일본 오사카 남쪽 약 700km 부근 해상에 도달했으며 24일에는 독도 동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 25일에는 일본 삿포로 북동쪽 약 130km 부근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솔릭과 시마론이 동해와 서해에 동시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돼 후지와라 효과가 우려되고 있는 것.
일본 기상학자 이름을 딴 '후지와라 효과'는 두 태풍이 1200km 이내에서 접근 이동하는 경우 상호 작용으로 진로에 영향을 주는 현상을 의미한다.
2개의 태풍은 서로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거나 동행하거나 또는 서로 튕겨 나가는 등 다양한 운동 형태를 보인다.
최악의 경우 두 태풍이 합쳐져 거대한 태풍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 기상청은 솔릭과 시마론이 합쳐질 가능성을 낮게 예측하며 "지나친 해석"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