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M아레나
삼성전자가 지난 2015년3월 갤럭시S6 엣지 모델에 처음으로 도입한 엣지 스크린을 내년에 공개할 갤럭시S10에도 적용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의미있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특히 모바일 전문 보도매체인 미국의 GSM아레나는 독자 대상 설문조사와 함께 유용하다는 전문가와 별 의미가 없는 단지 속임수에 불과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여전히 팽팽한 상황에서 이의 유용성을 묻는 설문이 진행 중이다.
처음으로 엣지 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한 후 지원 기능이 거의 없어 유용성 논란이 불거지자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엣지 스크린을 지원하는 기능들을 도입하며 시빗거리 잠재우기에 나섰다.
먼저 엣지 스크린의 유용성을 부정하는 의견은 2016년 S6 엣지 기능 업데이트 후 이렇다할만한 새로운 기능 향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를 끝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엣지 스크린의 제조비용이 평평한 화면에 비해 비싸 단말기 가격을 높이는 원인이 되고 교체 비용 또한 2배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있으며 모서리로 떨어지면서 파손의 위험도 크다는 지적이다.
이밖에도 비적인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실용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아니고 사용자의 손가락이 잘 닿지 않는 것은 물론 실수로 앱을 터치 하는 경우도 발생하는 불편도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일부 유튜브 동영을 보면 측면 테두리가 너무 좁아 그립력이 약하고 일부 앱의 UI(유저 인터페이스)를 방해하는 등 실용성보다는 디자인 측면에서 채택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는 것이다.
반면 유용성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무엇보다도 디자인이 아름답고 실용적이라며 특히 엣지 스크린이 새로운 기술로 스마트폰 영역에서 최근 몇 년간 개발된 기술 중 가장 뛰어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들은 엣지 스크린이 둥글고 구부러진 모서리의 새로운 추세와 함께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물론 디자인과 잘 어울려 전체적으로 멋진 스마트폰의 사용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한다.
스마트폰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점점 더 증가하는 멀티미디어 소비로 인해 화면이 커지고 크기도 커지면서 휴대가 어려운 지경도 도래할 수 있는바 곡면 디스플레이는 기기 크기를 늘리지 않고 화면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엣지 스크린 스마트폰이 모서리로 추락할 경우 화면이 깨지기 쉽다는 데는 어느 정도 동의할 수 있지만 스크린 교체비용이 더 비쌀 것이라는 주장은 괜한 오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아이폰X(텐)의 경우 S9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실수에 의한 터치로 오동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손바닥 터치로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는 단지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문제라며 몇 달 전 평면 스크린에서 엣지 스크린으로 바꿨지만 터치 오류로 인한 오동작 확률에는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한편 매체가 지난 26일 0시26분(현지시간)부터 현재까지 독자 4153명을 대상으로 엣지 스크린의 유용성을 조사한 결과 66%는 커브드 스크린은 하나의 속임수로 평평한 화면을 더 선호한다는 응답을, 나머지 34%는 스마트폰을 돋보이게 함으로 커브드 디자인을 더 좋아한다고 답해 절반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