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맥루머스
보다 저렴한 판매가격이 붙여질 것이라는 소문에 따라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6.1인치 아이폰9의 출시가 다소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관련 매체 맥루머스는 대만 KGI증권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궈 밍치(Ming-Chi Kuo)의 최신 분석을 인용, 다음달 12일(현지시간) 공개될 아이폰은 3개 모델이 되겠지만 실제 출시는 2개의 OLED 버전이 될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주력인 OLED 모델이 먼저 출시된 후 약간 늦은 시점에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 10월이 유력해 보인다. 지난해에도 애플은 아이폰8 시리즈와 아이폰X를 동시에 공개했지만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아이폰X는 11월 판매에 들어갔다.
또한 시장 및 지역에 따라 6.1인치 모델과 6.5인치 모델은 단일 유심 또는 듀얼(2중) 유심 칩 버전으로 선보이고 새로운 5.8인치 단말기는 단일 심 트레이와 임베디드 심을 지원하겠지만 eSIM은 장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6.1인치 LCD모델의 경우 아이폰SE 혹은 아이폰5C 후속모델로 A10 프로세서가 장착될 수 있다는 최근 소문과 달리 3개 버전 모두 새로운 A12 칩셋을 장착하겠지만 애플 펜슬은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이 펜슬을 지원하지 않는 이유는 썩 훌륭한 UX(사용자 경험)를 제공하기 힘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편 매체는 바클레이스의 블레인 커티스 애널리스트의 투자노트를 인용, 2019년 형 아이폰에서 3D터치 기능이 빠질 것이라는 사실도 전했다. 지난주 아시아지역 애플 공급 망인 업체들을 방문하며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3D터치 기능이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은 처음이 아니다. KGI증권 궈밍치 역시 올해 출시될 6.1인치 모델에 3D터치가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가인 OLED 버전까지 3D터치 기능을 탑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이번이 처음으로 '계획은 최종 확정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힘으로써 최종 출시 돼야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