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2일(현지시간) 미국 스티브 잡스 홀에서 공개될 예정인 차기 아이폰 시리즈는 3개 모델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수개월 동안 다양한 출처에서 차세대 아이폰에 관한 수천 가지 내용들이 유출되고 있으며 분명한 사실은 아이폰X(텐)과 유사한 베젤리스 디자인에 다양한 가격과 기능 및 크기를 특징으로 한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일부 애플 직원들을 중심으로 올해의 모델들에 대해 'S'를 언급하기 시작해 지난해와 거의 유사한 디자인과 일부 사양의 업그레이드가 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D33'이라는 코드명이 붙여진 6.5인치 OLED 모델은 가장 고가제품으로 스테인리스 테두리에 후면 유리 케이스, 후면 듀얼카메라가 장착되고 흔히 '아이폰X 플러스'라고 부르며 새로운 기능은 아이폰 중 처음으로 두 개의 앱을 나란히 띄울 수 있다고 한다.
또 다른 단말기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의 후속 업그레이드 5.8인치 OLED 버전으로 내부적으로 붙여진 코드명은 'D22'이고 새로운 A12 고성능 프로세서와 향상된 카메라를 탑재하지만 기본적으로 지난해 것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시장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6.1인치 LCD모델은 다양한 컬러 옵션과 알루미늄 테두리를 사용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9(코드명 N84)이라기보다는 아이폰SE 또는 아이폰5C 후속 제품에 더 가까워 보인다.
이들 3개 모델의 가격과 사양, 기능 등 상당부분이 다르지만 홈 버튼을 제거하고 아이폰X에 장착된 제스처 기반 컨트롤과 페이스ID(얼굴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등 몇 가지 부분에서는 공통점도 존재한다.
대만의 혼하이는 지난 7월부터 6.5인치 및 5.8인치 OLED 버전의 조립을 시작했지만 6.1인치 모델의 경우 LCD 패널 문제로 8월초부터 생산이 시작되었다는 소문이다.
한편 제품 이름과 관련 5.8인치 모델의 경우 아이폰Xs(iPhone Xs)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6.5인치의 경우 '플러스(Plus)'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는 것도 고려중이라는 소식이 있기 때문에 다른 새로운 이름이 등장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