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미국 국무장관 인계인수 모습 보기 좋았다"
퇴임장관들 "후임장관 취임까지 최선 다하겠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진=DB)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만찬 사실을 밝히며 "그동안 애써주신 장관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 자리에 참석한 장관들은 후임 장관 후보자들이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으로 취임할 때까지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그동안은 개각 발표가 있으면 장관들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주로 차관들이 장관을 대행하거나 어떤 경우는 개각 발표 직후 장관 이임식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어제 모인 장관들은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새로운 미덕을 만들어보자고 결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2004년 청와대 재직 당시) 미국에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으로 바뀌었는데 그 기간이 한 두달 걸렸다'며 "그런데 그 기간 동안 파월 장관은 마지막까지 장관으로서 업무를 보면서 유럽, 모로코 등도 방문했다. 그때 그 모습이 참 보기가 좋았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