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골프재단이 오는 29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재학 골프 선수 대상 '유소년 성적우수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3회째인 유소년 성적우수 장학사업은 전국 초등학생 골퍼들에게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도록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이번 장학사업에는 교육부 주관으로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을 통해 모두 20명의 학생이 선발된다.
선발대상은 골프와 학업에서 모두 뛰어난 실력을 보이면 동료들에게 모범이 되는 자, 골프 엘리트로 실력·바른 인성·열정을 겸비한 선수다. 최종 장학생은 다음달 중 재단 홈페이지와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각종 훈련비, 대회 참가비, 용품 구입비 등 연간 모두 6000여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장학생 가운데 우수한 골프 성적을 기록한 2명에게는 기량 상승과 경기 감각 향상을 위한 동계 전지훈련비가 최대 500만원까지 각각 추가 지원된다.
김윤길 유원골프재단 사무국장은 "골프와 학업을 병행하는 어린 선수들에게 체계적이고 폭넓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유원골프재단의 유소년 장학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을 이끌 세계적인 골프 선수가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원골프재단은 한국골프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 육성을 위해 골프존뉴딘그룹 김영찬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지난 2015년 출범했다. 이후 지역골프꿈나무 육성사업, 유소년 성적우수 장학사업, 스포츠리더십 교육사업, 키다리 골프대회, 한국골프산업백서 발간 등의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