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오는 5일부터 정보포털 '파일'을 통해 즉시연금 전용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만기환급형 즉시연금 미지급금 논란과 관련 소비자가 민원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지난 6월 즉시연금 만기보험금 지급 재원을 공제하지 않은 금액을 연금으로 지급하도록 결정한 바 있으나 분조위의 결정에 불구하고 일부 보험회사가 소송을 통해 법원의 판단을 받아 추가지급 여부를 결정한다고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금감원은 소송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즉시연금 계약자가 분쟁조정을 신청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분쟁조정을 신청하면 관계 법령에 의해 소멸시효가 중단되는 효력이 있다"며
"분쟁조정신청을 접수받은 후 소멸시효 중단 효력의 유지를 위해 최종판결시까지 분쟁처리를 보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즉시연금 전용코너에 즉시연금의 개요, 분쟁조정사례, FAQ 등 소비자가 알아둘 사항에 대한 안내자료를 제공하고 분쟁조정을 접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