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내 종전선언 이루도록 노력", "文대통령 친서 전달 예정"
"김정은 면담 여부 미확정, 평양 도착 후 확정될 것" 기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5일 대북특사단 방북에 앞서, 4일 브리핑을 갖고 방북 일정 및 의제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db)
대북특사단으로 5일 오전 평양으로 출발하는 정 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을 찾아 브리핑을 가지며 "지금은 한반도 평화정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실장은 "특사단은 이를 명심하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정부 노력에 대해 국민여러분들도 많은 지지와 성원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번 방북에서 북한 측과 나눌 회담 의제에 대해선 "특사단은 북측과 9월 중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남북간 합의한 바 있는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과 의제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며 "판문점 선언 이행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의 진전을 위한 여러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 여부와 관련해선 "아직 면담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저희가) 평양에 도착한 이후 세부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북한이 강하게 요구하는 종전선언에 관련해선 "우리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정착을 추진해가는 초입 단계에 종전선언은 매우 필요한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며 "따라서 4.27 합의에 따라 정전협정 65주년인 올해 안에 종전선언이 이워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지연과 관련해선, "(개소를 위한) 물리적 준비는 사실상 완료가 됐고, 연락사무소 구성과 운영에 대한 합의서 문안도 완성됐다"며 "다만 개소식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남북 간 조율 중이고 이번 특사단 방북을 계기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대통령 친서 전달에 대해선 "대통령님 친서는 휴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을 특사로 한 대북특사단은 5일 오전 8시경 출발, 서해항로를 통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