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추석을 맞아 거래기업이 원활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는 일반 자재와 원료 공급사, 공사 참여기업 등 거래기업에게 매주 화·금요일 2차례 결제해오던 금액을 추석을 앞두고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매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월 단위로 정산하는 협력사의 협력작업비도 14일까지 실적을 기준으로 21일까지 지급할 방침이다. 기존 계획상 다음달 2일 지급할 예정인 자금을 중간정산 개념으로 평균 13일 먼저 지급하는 셈이다.
포스코는 이번 결정에 따른 조기집행액이 모두 176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4년 12월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매년 설·추석 등 명절에 앞서 거래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자 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중견기업 대금도 전액 현금으로 결제해 2·3차 거래기업까지 혜택이 확산되도록 상생협력을 실천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