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 휴앤림 서해그랑블' 이미지. 사진=양지지역주택조합추진위 제공
단지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1286가구다. 2600여가구 규모로 조성 중인 주거타운 내 들어선다.
이 단지는 지난해 6월 주택법 개정 이후 용인에서 조합원을 모집하는 첫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다. 정부는 지난해 지역주택조합의 사업안전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주택법을 개정하고 조합 신고필증 교부 뒤 조합원 모집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이전까지 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 모집은 관할 시·군·구청에 신고만 하면 진행할 수 있었으나 법 개정 이후 사업계획서, 조합가입신청서, 계약서, 토지확보 증빙자료 등 여러가지 서류를 첨부해 구청의 신고수리를 받아야 조합원 모집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2016년 5월 지자체로부터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를 받기도 했다. 지구단위계획은 지자체가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개발하기로 결정한 지역의 용적률·건폐율 등 개발계획을 보다 구체화한 것으로 확정 시 해당 지역에서는 이 계획에 맞춰 땅의 용도가 바뀐다. 만약 공업지역에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면 아파트 등의 건축이 가능한 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바꿀 수 있고 건폐율과 용적률도 완화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행정절차 상 한 번 지구단위계획이 결정 고시되면 관련 절차를 되돌리기 쉽지 않다"며 "대규모 부동산 개발에서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됐다는 것은 그만큼 사업부지 확보 측면에서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지자체로부터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를 받은 이 단지도 마찬가지. 아파트 단지 조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행정절차 중 하나인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 절차를 이미 마쳤다는 점에서 안정적 사업 추진을 위한 문턱 하나를 넘어섰다는 전언이다.
교통의 경우 주변 영동고속도로, 42·45번 국도를 통해 강남·수원·이천·성남·광주 등으로 이동 가능하다. 서울세종고속도로(제2 경부고속도로)와 제2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가 2020년 초반 개통 예정이고 57번 국도(오포~포곡), 양지~포곡 고속화도로 등이 추진 중이라 교통여건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용인국제물류단지, 양지유통업무단지, 한화 테크노밸리, 송문산단 산업육성단지, 송문커피테마단지 등의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전 가구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 단지가 조성되며 채광과 환기에 유리한 3·4베이 구조와 평면으로 설계됐다.
단지 내부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스크린 골프장, GX룸, 자전거 도로, 산책로, 어린이집, 초·중교 등이 마련되며 1000여평 규모 대형 근린생활시설도 설치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 공급가가 주변지역 전셋값 수준인 3.3㎡당 600만원대로 책정됐다"며 "이는 용인지역 10년 전 분양가 수준으로 서울 평균 전셋값인 3.3㎡당 1393만원, 용인 전셋값인 3.3㎡당 832만원보다 저렴하고 경기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 3.3㎡당 1306만원의 절반 수준"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