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 <사진: KBS>
대서양에서 발생한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미국 동부 해안 상륙이 임박했다.
11일(현지 시각) AP통신은 미국 기상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플로렌스가 13~14일께 미국 남동부의 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주의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 150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플로렌스는 버뮤다 제도 남쪽 400마일 해상에 있으며, 시속 15마일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4등급 허리케인인 플로렌스의 최대 풍속은 시속 215㎞이며 따듯한 해상을 지나면서 최고 등급인 5등급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등 동부 3개 주는 허리케인이 지나면서 250∼500㎜, 많은 곳에는 750㎜ 이상의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10일 저녁 트위터에 플로렌스가 수년 내 동부 해안을 덮치는 최악의 허리케인이 될 것이라며 "제발 잘 준비해라. 안전에 주의하라"는 당부의 글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