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강제추행 60대 병원장 징역1년 <사진: DB>
간호사를 수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병원장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12일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A병원 강모(63) 원장 상고심에서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돼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유죄를 인정했다.
강씨는 지난 2015년 1월 병원 소속 간호사를 진료실 등으로 불러 3차례에 걸쳐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번 재판은 유일한 증거인 피해자의 진술을 신뢰할 수 있는지가 최대 쟁점이었다.
1심은 "피해자가 소리만 쳐도 모두가 들을 수 있는 장소에서 강제추행이 이뤄졌다는 진술을 선뜻 믿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한 반면 2심은 "피해자가 추행을 당하게 된 상황과 추행방법, 추행이 종료된 이유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어 신빙성이 인정된다"며 징역 1년을 선고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