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가로 프리미어' 조감도. 사진=신우산업개발 제공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을 주도하는 소형화 바람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까지 옮겨오면서 오피스 빌딩도 소규모 단위로 쪼개서 분양하는 섹션 오피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과거 신규 공급하는 오피스는 대부분 전용 15평형 이상의 중형으로 구성돼 오피스 매입 시 상당한 자본금이 요구됐다. 이에 1인 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 개인 사업자들은 자신만의 오피스를 마련하기 어려웠는데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 섹션 오피스다.
섹션 오피스는 오피스 빌딩을 층이나 호수별로 분리해 단위별로 판매한다. 분양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자본금이 많이 들지 않고 중소기업이나 개인들도 오피스 분양이 용이하다. 주택이나 오피스텔과 달리 전매제한, 청약의무화, 대출규제 등에서 자유로워 누구든지 쉽게 사고 팔 수 있다는 장점도 지녔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중형 이상 오피스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너무 많았는데 소형 오피스의 경우 공급이 거의 없지만 수요가 꾸준한 만큼 공실을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소형 오피스는 중·대형에 비해 임대수익률이 높고 안정적이라 소자본 투자자들에게도 인기"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신우산업개발이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짓는 지식산업센터 '희가로 프리미어'가 섹션오피스 요건을 갖춘 채 분양에 돌입해 눈길을 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업무시설(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으로 구성된다. 업무시설의 경우 모두 10평 이하 섹션오피스로 공급된다.
단지는 신세계 온라인 물류센터 부지(예정) 바로 남단에 위치하며 코스트코도 가깝다. 교통의 경우 올림픽대로와 외곽순환도로 진입이 가능한 강일IC가 인근에 위치하며 지하철 5호선 미사역도 가까운 거리에서 내년 6월 개통될 예정이다. 또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도 추진 중이며 BRT환승센터가 들어설 황산사거리도 인접한다.
지식산업센터는 분야가의 최고 85%까지 자금대출(개인·법인사업자)이 가능한데 희가로 프리미어도 1억원으로 최대 3채까지 섹션오피스를 매입할 수 있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숙사도 최고 65%까지 대출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섹션오피스 투자 시 실투자금 3000만원으로 월 60만원 안팎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적은 자본금으로도 소형주택이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보다 약 2배 높은 수익창출이 가능해 소액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분양 홍보관은 경기 하남시 조정대로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