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삼성전자가 접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만 4~5년간 풍기는 가운데 중국 레노보에서 개발 중인 시제품 영상이 등장했다.
기술전문 블로거인 트위터 계정 방고고(@bang_gogo)가 공개한 영상은 약 10초 가량의 짧은 길이로 휴대전화를 앞·뒤로 구부리는 모습이 담겼으며 완전히 구동되는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영상에 등장하는 스마트폰은 완전한 형태로 그는 “상황에 따라 완전히 반으로 접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프로토타입(시제품)이기는 하지만 화면이 켜져 있고 애플리케이션들도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완전히 접히는 상태는 아니고 힌지(경첩)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전 출시한 서비스 북2를 연상시킨다. 힌지 부분에 약간의 검은 점이 보이고 기기 하단의 베젤은 상당히 넓으나 이는 프로토타입의 문제로 생각된다.
전체적인 기술 수준에 미뤄 상업적 성공에는 아직 거리가 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접는 스마트폰의 또 다른 개념적 정의를 보여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편 레노보는 지난해에도 이와 유사한 방식의 스마트폰 뒷면에 가죽을 덧댄 형태의 4.35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C플러스(Cplus)를 선보인바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많은 회사들이 스마트폰의 마지막 막거리라 할 수 있는 접는 스마트폰을 출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공적인 제품은 등장하지 않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롤러를(감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프로토타입 제품을 선보인지 수년이나 흘렀지만 기술적 난관에 부딪혀 제품화 하지 못한 가운데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예상을 뛰어 넘고 있어 자칫 선수를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